[Interview] 그룹 YB 출신의 유병열의 새 그룹 바스켓 노트(Basket Note) ○ KPOP & KROCK

[Interview] 그룹 YB 출신의 기타리스트 유병열의 새 그룹 바스켓 노트(Basket Note)


대한민국 락음악의 새로운 정의와 정돈된 흐름을 내놓았던 명그룹 YB. 윤도현이라는 걸출한 보컬리스트를 축으로 기타리스트 유병열과 함께 이어 나온 윤도현 밴드는 하드락의 파퓰러라는 새로운 흐름으로 대중적 지지마저 크게 이끌었던 그룹이다. 21세기 초엽 YB를 나온 유병열은 자신의 그룹 비갠후를 결성했고, 최근에는 YB와 비갠후를 뒤섞은 보다 대중적 락을 지향하는 그룹 바스켓 노트를 결성해서 싱글 앨범을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기타 음악을 통한 솔리스트에서부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락그룹 YB 성공의 틀을 마련했던 명기타리스트 유병열이 자신의 새로운 그룹 바스켓 노트(Basket Note)의 출범을 알린지 어느덧 5개월 여의 시간이 흘렀고 데뷔앨범까지 발표하며 인기몰이에 들어갔다. YB 이후 활동을 이어오던 그룹 비갠후의 드러머 나성호와 의기투합해서 시작된 바스켓 노트의 음악과 YB 시절의 이야기, 그리고 기타리스트 유병열에 대한 여러 이야기들을 인터뷰 진행했다.


Floyd(이하. F) : 반갑다. 

유병열(이하. 유) : 나 역시 반갑다.

F : 어느 정도 연주의 레벨과 네임 벨류, 그리고 나이마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유 : 음악을 위해, 그리고 음악을 부여잡고 지금에 이르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다. 많은 선배분들이 그러했었고, 적잖은 후배들이 또한 각자의 길을 걷고 있다. 내 스스로 다스리고, 분발의 채찍을 가하며 여기까지 온 듯하다. 물론 모험과 변동된 시기도 있었지만.

F : 최근 세 번째 그룹 바스켓 노트의 앨범이 발매된 것으로 알고 있다. 앨범에 대해 소개 부탁한다.

유 : 한 곡의 연주곡과 여러 장르를 아우르는 다섯 곡의 노래가 실려있다. 공식 데뷔 앨범 제작을 위한 싱글 개념의 앨범이다. 2달여의 레코딩과 믹싱, 마스터링 기간이 걸렸으며, 바스켓 노트 멤버 외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연주자 및 레코딩 관계자, 비즈니스 관계자들이 함께 완성했다.

F : 앨범 발매 일정이 생각했던 것보다 다소 늦어진 이유는 무엇인가.

유 : 결과적으로 앨범 판매가 잘되려고, 한 달여의 시간이 더 걸린 듯하다. 레코딩 과정과 앨범 프레싱 과정에서 신경을 더 쓰다 보니, 7월이 아닌 8월 22일에 발매될 수 있었다. 더해서 일반 플라스틱 케이스가 아닌 디지팩으로 고급스러운 앨범 제작을 진행하다보니, 늦춰졌다. 늦은만큼 더 열심히 팬들과 함께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F : 이미 초도 1천장이 모두 판매되어 추가 제작이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다. 일부러 앨범 발매를 지연한 건 아니었나? (웃음) 작전?

유 : 작전 노출된건가? (웃음) 예고된 출시일보다 많이 늦어져서 기다리던 팬들과의 자리, 그리고 사이에 진행된 여러 라이브에서 미안한 마음이 크게 들었다. 질문 내용처럼 작전은 아니었지만, 요즘 같은 때에 초도 품절에 추가 제작은 놀라운 기록이라고 주변에서 말씀들을 많이 한다. 고맙고 또 감사하다.

F : YB 음악의 기본적인 틀과 성공을 위한 모든 토대를 마련했던 탈퇴 전후의 상황에 대해 말해 달라.

유 : 많은 시간이 지난 일이다. 음악적으로나 이상적으로 윤도현과 나의 공감대는 오랫동안 끈끈하게 이어져왔었다. 주변의 상황이나 현실의 여건에 의한 내 스스로의 판단도 있었겠지만, 당시에 갖았던 서운한 마음은 (아주) 조금 남아 있다.(웃음)

F : 이전 그룹이었던 비갠후의 음악과 비교했을 때 바스켓 노트의 음악을 어떻게 소개할 수 있겠는가.

유 : 비갠후의 음악은 YB 시절과는 많은 차별점을 갖은 채 이어졌다. 바스켓 노트를 결성하게 된 계기는 바로 이 부분에서 시작되었다. 오랜 음악적 동지인 드러머 나성호와 대한민국 락음악을 다시 한 번 뒤흔들고, 이 시대에 맞는 락의 아젠다를 제시하고 싶다고 의기투합을 다시 하게 되었다. 결국 비갠후의 음악적 지향점으로는 락의 열정어린 진행을 위한 실행이 어렵다는 것에 공감하며, 새로운 그룹의 출발을 위해 다시 시작하는 자세를 취할 수밖에 없었다.

F : 어느 정도 탄탄했던 비갠후의 인지도를 버렸다고도 풀이될 수 있는데, 바스켓 노트에서 전달하고 표현하고자 하는 음악적 정의는 YB 시절과 어느 정도의 차이를 제외하고는 유사하다 생각된다.

유 : 다는 아니어도 애기한 부분이 일정 부분 맞을 수 있다. 단, 내가 있던 당시의 YB와 현재의 YB는 분명 다르다고 생각된다. YB가 이루려다 이루지 못한 이데아와 나와 나성호, 그리고 바스켓 노트가 이루고 표현하고자 하는 음악이 바로 바스켓 노트의 이번 앨범에 담겨져 있다. 락의 열정, 즉 스피리트와 우리가 걷는 길에 대한 풍성한 음악적 에너지를 보여주고자 한다.

F : 말씀하신 내용으로 본다면 수록곡 중 ‘Rock Spirit’가 YB를 겨냥한 내용이라고 이해해도 될런지.

유 : 주변에서 몇몇 분이 그런 의견을 전달하기도 한다. ‘Rock Spirit’ 뮤직비디오 댓글에는 이런 류의 글들이 상당수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정작 ‘Rock Spirit’는 YB 등 특정 뮤지션이나 그룹을 지칭해서 만들어진 것은 아니다. 이 곡의 창작 취지는 20여 년 동안 언더그라운드와 메인스트림을 오가며 활동을 했던 내 자신이 느꼈던 씬 전체에 대한 느낌과 우려를 담은 내용이다.


F : 하긴 윤도현과 유병열의 관계는 최상이었고, 각자의 길을 가고 있다고해도 대한민국 락음악에 있어서 가장 유연하고 돈독한 관계라고 볼 수 있으니, 잠깐의 오해의 질문이었다고 받아들여주길 바란다.

유 : (윤)도현이도 기분 나쁘게 생각하지는 않을거라고 생각한다. 대중이나 팬들의 각 노래에 대한 이해와 평가는 각자 그들만의 몫이기에 더욱. 말씀드린 취지로 이해해주신다면 고맙겠다.(웃음)

F : 바스켓 노트 결성과 비갠후의 활동 사이 기타리스트 유병열만의 솔로 앨범도 발매된 것으로 알고 있다.

유 : 이분화된 활동은 각 파트의 뮤지션들이 오래전부터 진행해 나온 부분이다. 내가 속한 음악의 중심인 소속 그룹과 내 스스로가 가진 자유로운 음악의 열정을 사람들에게 알린다는 것은 뮤지션으로서는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바스켓 노트의 정식 앨범과 유병열의 다음 솔로 앨범은 순차적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F : 나이가 어느 정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들리는 바로는 자기 관리가 철저한 아티스트 중 유병열을 꼽는 이들이 많다고 한다. 이에 대해 한 마디 부탁한다.

유 : 자기관리라. 특별히 중점적으로 하는 것은 없다. 규칙적인 운동은 음악하는 이들에게는 필수라 생각한다. 아름답다거나 정제된 모습은 무대에서 연주를 더욱 빛나게 한다. 스스로 개척하고 방어할 부분에서는 자제를 하며 자신의 음악에 온정을 쏟아 붓는다는 것은 뮤지션이 갖춰야할 가장 기본적인 자세라고 생각한다.

F : 오늘 말씀 감사드리며, 기타리스트 유병열과 그룹 바스켓 노트의 활동에 저희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드리겠다.

유 : 고맙다. 저 유병열은 바스켓 노트가 마지막 그룹이라는 각오로 멤버 전원과 최상의 과정을 걸어 나갈 생각이다. 여러분들의 행복과 안녕을 기원한다. 


덧글

  • 쭌나 2014/02/10 09:54 #

    오 바스켓노트 2012년 마지막 날에 서라페에서 처음보고 저 분 와이비신데!? 했다가 음반발매기념공연갔다가 반했었어요! 바스켓 노트 좋아요~!!ㅋㅋㅋㅋ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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