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와 숫자들 [커튼콜]

음반 산업이 음원 산업으로 변화되면서, 국내 대중음악계의 앨범 발매 방식은 확실히 서구 지역의 틀을 변칙적으로 적용해 나오고 있다. 어쿠스틱과 일렉트로닉의 감미로운 조화를 이루는 음악을 구사하는 9와 숫자들은 오는 11월 정규 2집 앨범 [보물섬]의 발매를 예고한 바 있다. 이들은 정규 앨범 발매 이전인 지난 9월에 리드 싱글 형식의 ‘보물섬’을 먼저 발표했고, 뒤를 잇는 디지털 싱글 ‘커튼콜’을 연이어 내놓았다. 1집 발매 이후 평단의 환영을 꾸준히 이끌어냈던 9와 숫자들의 정규 2집을 향한 두 번째 싱글인 ‘커튼콜’은 강산에 밴드의 키보디스트인 고경천의 역할이 눈에 띈다. 담백한 가사의 설레임을 미묘한 톤으로 전개시키고 있는 ‘커튼콜’은 9와 숫자들 고유의 서정적 라인이 유지되고 있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9와 숫자들의 ‘커튼콜’은 20세기에 성장했던 멤버들의 삶을 21세기의 감성으로 오밀조밀하게 담아내 오고 있는 이들의 정규 앨범에 대한 기대를 더욱 크게 안기는 싱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