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모리세이(Morrissey), [World Peace Is None Of Your Business] ○ Artist & Album Review

모리세이(Morrissey) [World Peace Is None Of Your Business]

Univesal Music/2014

 

 

때로는 한 편의 수필처럼, 때로는 서사시와 같은 맥을 보여줬던 모리세이(Morrissey)의 음악은 1980년대 브릿팝이 내려앉아 쉬고 싶어도 음의 여러 궤적으로 흐를 수밖에 없는 이유를 보여주는 듯 하다. 음악사에 있어서 빼 놓을 수 없는 존재감을 보여 온 모리세이는 명그룹 스미스(Smith)의 멤버로써 ‘브릿팝의 로맨티스트’로 불리기까지 했던 뮤지션이다. 지난 해 발간했던 자서선의 성공은 어쩌면 이번 음반의 타이틀인 ‘세계 평화 따위 알 바 아니라’는 문구처럼 음악에 대한 그의 마음을 좀 더 내려놓을 수 있는 계기였는지도 모른다. 1980년대말 명작으로 손꼽히는 [Viva Hate]와 [Bona Drag]의 매력적인 요소는 덜하지만, ‘I'm Not A Man’의 단호하면서도 영롱한 음의 나열은 이번 음반을 놓칠 수 없는 이유를 제시하고 있다. 브릿팝의 섬세한 음의 터치가 여전히 살아나는 ‘World Peace Is None Of Your Business’와 ‘Neal Cassady Drops Dead’, ‘Istanbul’ 등의 트랙은 헤비한 리프를 오가는 여러 스타일이 과거와 현재의 끈을 놓지 않고 공존하고 있으며, ‘Earth Is The Loneliest Planet’와 ‘Staircase At The University’에서 전해지는 다양한 사운드의 조화로움 역시 좋다. 




통계 위젯 (화이트)

00
1
320909

AdSense

AdSense

ad